매년 이맘때가 되면 일본에서는 매화가 피기 시작해 봄의 도래를 느끼게 됩니다. 오늘은 매화 꽃놀이를 할 수 있는 요코하마 시내의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

나카구 혼모쿠에 있는 ‘산케이엔’은 옛날부터 매화의 명소로 알려져 있어, 약 500그루의 백매화・홍매화 등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줍니다.

마치 용이 땅을 기어가는 듯이 가지가 뻗어 있는 ‘가류바이’, 꽃받침이 녹색인 ‘료쿠가쿠바이’는 볼 만합니다.

또한, 매화 감상회 개최 기간 중에는 ‘하쓰네차야’라고 하는 6각형의 작은 집에서는100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차 끓이는 솥에다 끓인 보리차를  무료로 즐길 수 있어 봄의 도래와 함께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. 산케이엔의 매화 감상회 개최 기간은 2월 8일(토)부터 3월 1일(일)까지입니다.

또한, 오쿠라야마공원에서는 46종류, 약 220그루의 매화나무가 있어 일찍 피는 매화에서 늦게 피는 매화까지 오랜 기간 매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.

오쿠라야마 매화 감상회가 열리는 2월 22일, 23일에는 매화나무 숲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서 일본 무용과 북, 샤쿠하치 등 일본의 전통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.

현지 고교 다도부가 야외 다도회도 열어 매화를 감상하면서 차를 끓이는 것을  즐길 수 있습니다. 또는 오쿠라야마 매실주인 ‘우메노가오리’의 시음과 판매, 현지 상가의 출점 등도 있습니다.

오쿠라야마의 매화 감상회는 2월 22일(토), 23일(일)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합니다.

요코하마를 방문하시어 봄의 전령사 매화를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.